홈 > 게시판 > 로뎀 나무그늘
로뎀 나무그늘

이 여인에게 누가 돌을 던질가

로뎀 0 99

이 여인에게 누가 돌을 던절가?

얼마전에 신문에 천호동 집창촌에 화제 사건이 있었다. 예전에 사역하든 곳이라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아는 지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회장님 오랜만입니다. 저 목소리를 아시겠어요, 알 고 말고요 선교사님 아닙니까? 안 그래도 소식이 궁금해서 아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한국에 안 계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찌 천호동하고 발을 끊었습니까? 발을 끊은 것이 아니라 내가 살든 잠실은 재건축으로 이사를 할수밖애 없어서 그랬든 것입니다. 진작 알았 드라면 우리 집 방 많은데 거기 와서 계셔도 되는데 말입니다. 지금은 수원에서 살고 있습니다.

회장님! 뉴스를 보니 천호동에 사고 가 낮다고 하는데, 회장님 집은 괜찮습니까? 젊은 엄마 하나가 화제로 희생을 당했습니다. 여기 있든 사람들 다 평택으로 갔는데. 젊은 엄마 혼자서 밍 그적 하다가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젊은 엄마 운이 그것 밖에 않되는 것 갔습니다? 그 아이 선교사님 도 잘 아실것입니다. 예수 믿는 다고 한때 선교사님 따라 다니든 유정이 아닙니까? 남편 잘못 만나서 여기서 벗어나지도 못하고 장사를 하다가 변을 당했다고 한다. 회장님 죽은 사람이 유정이 확실합니까? 그렇다고 하니깐. 그러면 유정이 딸이 하나 있을텐데요! 보미 는 구청에서 대리고 갔다고 하는데 모르겠어요! 젊은 엄마 남편은 지금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을 걸요! 회장님 저가 알기로 는 광호시장에서 옷장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대요! 내가 마지막으로 거기서 보았구요! 선교사님 경험도 없이 그 바닥에 장사를 하니 돈노리 하는 사람 들 호구가 되었잖습니까? 유정이 팔자가 그것 밖에 안되니 어떻게 하겠습니까?

 

한달 후면 재건축이 다 들어가기 때문에 여기 남은 사람은 없습니다, 오늘 내일 하다가 그렇게 되었으니 주민들도 다 안타까워 하지요! 회장님은 지금 은 거기서 일은 안보십니까? 선교사님이 여기 떠나고 난뒤, 집사람 하늘나라로 가고, 저도 청산을 해버렸습니다. 지금은 건강을 위해서 등산만 하고 사신다고 하면서 인생 별거 아니라고 한다. 회장님은 지금 교회 는 안 나가세요! 아들이 장신대를 나와 명성교회 목사로 있는데, 아들 교회는 부담스러워 못나가고, 동네 교회에 나간다고 한다. 선교사님 지금은 은퇴 하셨죠? 회장님 하나님 일을 하는 사람이 은퇴가 어디 있습니까? 천국 가야 은퇴가 있는 거죠! 선교사님 은 대단하십니다. 지금은 영등포 로 나가서 사역을 하지요! 거기도 텃세가 있어서 만만하지 않을 것입니다. 선교사님 거기도 자치 회장을 내가 잘 알고 있으니 도움이 필요하면은 언제든지 말씀 하세요! 회장님 이 하든 그 커피솦 으로 가면은 지금 만날 수 있습니까 그리로 오세요! 지금으로부터 십 오년 전의 일이었다. 선교사무실에 나이가 열여섯 밖에 되어 보이지 않은 앳된 어린 소녀가 찾아 왔다. 처음에는 어린 소녀가 상담을 하러 왔다는 생각보다 가출소녀로만 생각이 들었다.

 

유정 이와 상담을 하는 중, 그 옛날 내가 자란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유정이 또한 나처럼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고아원으로 전전하다가 세상 사람들의 유혹으로 여기까지 흘러 들어왔다고 한다. 유정 이와 상담을 하는 중에 나와 다른 점이 있다면 유정 이는 어린 나이에 임신을 한 것이고, 나는 자식을 낳을 수 없다는 장애를 가진 것이 유정 이와 다른 점이다. 유정 이는 임신을 하여 석 달이 넘게 어린 생명이 뱃속에 자라고 있다고 말을 했다. 지금은 무조건 자식을 낳기 싫다고 한다. 선교사님이 뱃속에 있는 아이를 지우는데 도움이 되어 달라는 것이다. 나는 유정 이에게 천호동 생활을 청산하라고 권유도 했으나, 유정 이 생각은 아직은 천호동을 떠날 생각은 없다고 하면서, 뱃속에 있는 아이만 지우겠다는 것이다 며칠동안 생각 할 시간을 가지자고 말을 해놓고, 유정 이와 나는 헤어졌다. 생명의 소중함을 모르는 철없는 유정 이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만일 예수님이라면 유정 이 에게 어떤 말을 해주었을까? 백지장처럼 창백한 얼굴로 석고상처럼 진열대에 마네킹처럼 서있는 유정 이 모습을 보면서 선교사무실을 오고 가면서 많은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상품처럼 자기 육체를 내맡기는 유정 이의 슬픈 자화상도 가엾기는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뱃속에서 자라고 있는 어린 생명 또한 가슴이 저려왔다. 자식은 부모님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고 한다. 나 또한 그 옛날 죄악이 무엇인지 모르고 제악된 세상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지난 날, 나에게 따뜻한 사랑의 도움의 손길이 있었다면 삼십년 동안 지구를 반 바퀴 돌면서 삶과 죽음이란 고통 속에서 오랜 세월을 보내지는 않았을 것이다. 나는 생각다 못해 내가 출석하고 있는 주님의 교회 김화수 목사님에게 상담을 하기로 했다.목사님은 한마디로 어린 생명을 지우는 것은 살인 행위와 같은 것이니 지울 수가 없다고 하신다. 상담을 마치고 나오는 나의 발걸음은 왜 이렇게 무거운지 알 수가 없었다. 만일 내 혈육이 유정 이라면 어떤 말을 했을까? 나는 분명히 아이를 낳지 말고 지우라고 했을 것이다. 아비 없는 자식, 아직도 피워보지 못한 어린 나이에 자식을 가슴에 품고 살아간다는 것은 유정 이가 짊어지고 살아야 할 삶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보였다. 며칠 뒤 유정 이는 초퀘한 얼굴을 해가지고 선교사무실을 찾아왔다. 유정 이는 선교사무실에 들어오자마자, “아줌마언제 병원에 갈수 있어요?” 나는 유정 이에게 뚜렷이 할말도 없어서 머뭇거리다가, “유정아! 천호동을 나와서 아줌마 집에서 같이 생활하면은 어떻겠니?” 하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아줌마 집은 어딘데요!” “잠실인데, 나도 혼자 살고 있어, 유진 이가 좋다고 하면, 나도 혼자서 외로운데 나를 이모처럼 생각하면은 안되겠니? 유정 이가 내 말을 듣고 조금씩 마음이 동요되는 것 같아, 나는 바짝 유정 이한테 다가가서 내 모든 지나온 과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유정 이는 내 지나온 과거사를 다 듣고는 아줌마도 나처럼 기구한 운명이네요,“ ”그래서 불행한 사람은 불행한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거야,“ ”아줌마 나는 아직도 담배도 피우고, 예수도 안 믿고, 주인 아줌마한테 빗도 있고 그래요,“ ”담배는 차차 끊으면 되는 거고, 예수는 믿으면 되고, 빚은 너가 성공해서 갚으면 되는 거야,“ ”아줌마! 내가 도망가면은 주인이 아줌마한테 귀찮게 할 거에요,“ 내 걱정은 하지 말고 우리 집에 가서 외로운 사람끼리 의지하면서 재미있게 살자고 하니, 그때서야 유정 이는 참았던 울음을 내 품에 안겨 한 없이 흐느낀다. ”아줌마! 나 정말 너무 외로웠어요! 엄마도 보고 싶고, 이 생활이 너무 힘이 들었어요, “ 나는 울고 있는 유정 등을 쓰다듬어 주면서 사실 아줌마도 너처럼 너무 외로웠어, 나는 울고 있는 유정 이의 눈물을 닦아 주면서 일으켜주었다.

 

너가 아직은 어려서 모르겠지만 인생이란 것은 그 누구도 대신 할 수가 없는 것이고, 어차피 혼자서 가는 것도 인생이라고 일러 주었다. 집으로 데리고 가기 전에 유정 이를 데리고 강남기도원으로 먼저 갔다. 삼일 째 되는 날 유정 이는 많은 눈물을 흘리고 다시는 음지에서 살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고 기도원에서 하산을 했다. 유정이는 나와 며칠동안 생활을 해보니 생활 환경을 바뀌었고 새벽마다 일어나 기도를 하는 것이 유정이 한테도 불편해 보였다. 옆에서 지켜 보고 있든 박혜숙 전도사가 유정이를 천주교 재단에서 운영하는 마리아 집으로 보내는 것이 유정이 장래를 위햐서 좋을 것 갔다고 한다. 선교사님! 유흥가에서 놀던 아이들은 생활 적응이 어려우니 그 곳으로 보내는 것이 유정이 에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그 말이 섭섭했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박혜숙 전도사가 하는 말이 옳은 것 갔았다. 나는 박혜숙전도사 말한데로 마리아 하우스 로 보내 놓고, 한동안 유정이 대한 생각을 잊어버리고 살았다. 내가 재건축으로 잠실을 떠나야 할 때, 유정이가 소식을 보내 왔다. 광호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으니 선교사님 시간이 나면은 한번 오시라고 한다. 그래 유정이가 성공을 했구나 즐거운 마음에 광호시장을 찾았다. 그것이 유정이와 의 마지막인 것이다.

천호동 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내내 곰곰이 생각을 했다. 유정이가 어떻게 그길을 다시 들어갔단 말인가? 나는 임회장하고 경찰병원 영안실에 가서 보미를 보았다. 가난을 대물림해서 도 안되고 이세상에 부모없이 자란다는 고통, 나는 뼈저리게 느껴 본 사람이기에 내가 보미를 보는 순간 불쌍해서 가슴이 매어지는 것 갔았다. 동생에게 보미를 어떻게 하면은 좋겠냐고 물으니, 저도 저녁에 노래방에 가서 생활을 하고 있는데, 남편 보기에도 눈치가 보인다고 한다. 유정이 동생은 내 손을 잡고 보미의 장래를 위해서 도와 달라는 것이다. 구청 사회복지과 에 상담도 해보았지만, 동생이 보살피지 못하면 시설에 가는 길 밖에 없다는 것이다,

 

미국에 보낼수 만 있다면 그렇게 하면은 얼마나 좋겠어요! 그렇게 하고 싶어도 길이 없어서 못 보내는데 하면서....선교사님이 길이 있으면 도와 달라고 한다. 나의 믿음의 선배요 오늘까지 나를 위해서 기도해 주신 고헬렌 목사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보미의 대한 이야기 조심스럽게 자세히 설명을 드렸더니, 목사님 첫마디가 천사를 주님이 보내 셨내요! 걱정하시지 마시고 미국으로 보내세요! 교회가 하는 일인데 선교사님이 죄송하다고 말할 것은 아니지요! 선교사님 미안해 하지 마세요! 교회는 사교모임도 아니요! 친목단체도 아닙니다. 고헬렌 목사님은 나에게 내일 다시 전화를 걸태니 상의하자고 한다. 약속대로 고목사님은 전화를 걸어오셨다. 선교사님 매모 있으세요! 여의도 순복음교회 선교국으로 가면은 여행사도 있으니, 그곳에 가셔서 내 이름을 가르키면 비행기 표하고 미국에 오시는 장로님를 소개 해 주시면 그 장로님 오시는 편에 딸려서 보내라고 하신다.목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주님께 감사를 드려야지 왜 내가 감사를 받아야 합니까? 주님이 천사를 보내셨는데, 장로님 미국가시는 날 보미 짐을 쟁길려고 하니 챙길 짐이 없는 것이다, 불에 다 타버린 재 밖에 남지 않은 그것을 위해 유정은 청춘을 천호동에서 바친 것을 생갂하니 가슴이 더 아팟다. 남대문시장에 가서 옷 몇벌을 사서 짐을 챙겨 공항에 가니 장로님은 먼저 오셔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장로님에게 기도해 드리고 보미를 잘 부탁한다고...하니 그 동안 정이 들었는지 목이 매어지는 내 모습을 보고, 선교사님 우리 들어 감니다. 눈물이 앞을 가려 보미 들어가는 것도 보지 못하고 뒤돌아 오면서 많은 생각을 하지 않을수 가 없다. 선교사란 직함을 가지고 내가 잘못한 것은 무엇이며 잘한 것은 무엇인가 황혼을 바라보는 이 나이에 아직도 배울것이 너무 많고 주님이 도와 주시지 않으면 이세상에 한 발자욱도 걸어갈수 가 없습니다.

수원으로 오는 버스안에서 기쁨의 눈물인지 슬픔의 눈물인지 흘러내렸다.

 

 

 

 

 

 

0 Comments
제목